시간 관리와 집중력을 위한 최고의 환경 설정, 뽀모도로 시계

1. 시간관리 잘 되세요?

겨울방학에 접어들었다. 겨울방학이 끝나면 바로 이어 며칠간의 봄방학을 가진 후 신학기를 맞는다. 지난 코로나 때 와르르 무너진 습관이다. 습관이 무섭다고 지금도 일부 이어지고 있다 보니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님들의 속은 또 얼마나 답답할까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초등 자녀는 물론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의 하소연도 만만치가 않았다. 당시 뜨겁게 달구었던 'SBS 혼공시대', 공감 또 공감하며 봤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코로나와 함께 무너진 공부습관과 생활습관이다. 한번 무너진 습관은 본인의 의지가 없으면 쉽게 잡히지 않는다.

 

2. 환경 설정,  뽀모도로 기법

하지만 무슨 일이든 지름길이 있게 마련이다. 바로 환경설정이다. 물론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 얻는 게 가장 값진 성과겠지만 분명 시간을 다투는 일이 있을 테다. 비단 아이들 학습뿐만 아니다. 그리고 지름길이 있는데 굳이 돌아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지름길은 꾀를 말하는 게 아니다.

뽀모도로 시계, 뽀모도로 타임 타이머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환경설정, 지름길이 있다. 바로 뽀모도로 시계다.  뽀모도로 기법은 시간관리 방법론이다. 뽀모도로는 이탈리어어로 토마토라는 뜻이다. 요리할 때 시간체크를 위해 쓰는 일종의 타이머로 주방에서 주로 많이 사용한다. 뽀모도로 기법은 집중과 휴식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방법은 아래와 같다.

 

3. 뽀모도로 기법 진행 방법

1) 먼저 집중해야 할 일을 정한다
     아이와 함께 한다면 숙제나 문제집을 풀 때

    엄마도 옆에서 함께 하는 게 좋다. 

2) 타이머를 설정한다
    통상 25분 집중에 5분 휴식이지만 아이가 어리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익숙해질 때까지는
    좀 더 짧게 설정해도 좋다. 

3) 설정 시간에는 정한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
    아이가 문제를 풀다가 막혀 질문이 생길 경우
    그 문제는 패스하고 쉬는 시간에 한다

4) 설정 시간이 종료되었다는 알람이 울리면
    완료 여부를 체크한다

5) 5분간의 짧은 휴식을 취한다

    집중시간과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조금씩 조절해도 좋다

 

통상 25분 집중, 5분 휴식을 '1 뽀모도로'라고 하는데 어떠한 작업이 있다면 집중했을 때 몇 뽀모도로가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고, 향후 시간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정면, 측면

 

뽀모도로 시계 즉 타이머는 다양하게 많이 나와 있다. 현재 사용 중인 타이머다. 내 경우는 25분 대신 60분을 설정한다. 아이들과 함께 사용할 때는 학교 수업 시간과 동일하게 50분 집중에 10분 휴식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앞서 언급했지만 연령과 아이의 성향을 고려해서 적절한 시간을 설정하면 된다.

 

설정한 시간만큼 빨간색으로 표시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 빨간색이 줄어들기 때문에 남아있는 시간이 인지되면서 동시에 흘러간 시간을 인지함으로써 약간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집중력으로 이어진다.

세우기와 자석에 붙이기

뽀모도로 시계는 위 왼쪽 사진처럼 편안하게 세울 수 있고, 뒷면에는 좌석이 붙어있어 칠판이나 자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부착해서 쓸 수 있어 좋다.

 

째깍째깍 적당한 긴장감을 주는 뽀모도로 시계의 백색소음이 능률을 올리는데 효과적이다. 저는 아이들 어릴 때 자주 활용했고, 지금도 책상 위에 두고 자주 활용한다. 스마트폰과 한 몸이 되어 있는 현대인들,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전부 스마트폰과 씨름 중인데 나 또한 저도 마찬가지다. 일을 하다가도 어느새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등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쉽지 않다.

그래서 시도한 환경설정이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싶으면 책상에 앉는 게 우선이다. 우리 집에서 집중이 안 된다면 도서관이라는 환경, 스터디 카페(독서실)라는 환경에 들어가면 효율이 올라간다. 집에서 해도 되지만 집이 아닌 스터디 카페를 찾는 이유는 집에서는 할 일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종 스터디카페를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물리적인 환경을 바꾸는 방법도 있지만 집에서 간단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이 뽀모도로 시계라는 타임 타이머다. 성인이라면 플레이스토어에  '뽀모도로 타이머' 어플을 이용해도 좋다. 다만 어린아이들이 라면 실물이 효과적이다.

 

4.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직장에서 회의가 길어지거나 업무효율이 떨어질 때
3. 집중해서 어떤 일을 끝내고 싶을 때
4. 원고 등 마감기한이 임박했을 때
5. 집중력이 짧은 아이의 공부습관을 기를 때
6. 시험을 앞둔 수험생 등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타이머도 있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건 데다 시원하고 똘망 똘망 한 느낌이 좋아 선뜻 구입했고 만족하며 쓰고 있다.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라 어디에든 잘 어울리며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톡톡히 한다.  시간관리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최고의 환경설정, 뽀모도로 시계로 꿈을 이루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