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철 지난 패딩, 어떻게 보관하고 있나요?
수강생의 옷장을 봐도 그렇고 대부분은 보관할 때도 걸어서 보관하고 있다. 그런데 두꺼운 패딩을 걸어서 보관하다 보면 자리 차지가 많아 정작 지금 계절에 입는 옷을 걸지 못하고 접어서 수납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이 따른다. 자리 차지는 둘째 치고라도 입지 않고 오랫동안 걸어 두다 보면 패딩 충전재가 아래로 쏠리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모양도 흐트러지고 기능도 떨어진다고 한다. 물론 충전재의 쏠림현상은 충전재의 종류나 디자인(퀼팅 등)에 따라서 발생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오늘의 포인트는 철 지난 입지 않는 패딩을 접어서 보관하고 그 자리에 지금 입는 옷을 전부 걸어서 편리하게 사용하자는데 있다. 봄이 되면 겨우내 수고한 패딩은 뉘어서 편히 쉬게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사용할 때는 당연히 거는 수납이 좋지만 보관할 때는 패딩만큼은 접어서 보관하는 게 좋다. 옷장은 넓게 사용은 편리하게, 패딩은 접고 입는 옷은 전부 걸자, 패딩 보관 방법이다.
2. 패딩보관 수납용품
패딩을 접고 보관하는 방법은 많다. 그중에서 쉬운 몇 가지 접는 방법과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수납용품을 활용해 보관하는 8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느 집이나 볼 수 있는 리빙박스를 비롯해 이불 커버, 양복 커버, 쇼핑백, 세탁망, 베개 커버와 바구니가 있다.
그리고 쓰러짐을 방지하는데 요긴한 북스탠드와 돌돌 말아서 고정할 때 사용하는 올 나간 스타킹이나 운동화 끈 그리고 방습 방충에 좋은 신문지를 활용하면 좋다.
3. 패딩 접는 방법
패딩 접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안쪽에 방습 방충을 위해 신문지 하나를 넣어주고, 양쪽 팔을 몸통 쪽으로 정리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옷 개기의 기본은 사각형, 사각형이 아닌 것은 최대한 사각형을 만들어주자. 이유는 사각형이 공간 활용에 좋기 때문이다.
2. 모자를 접어 내리고 패딩의 길이에 따라 한 번을 접을지 두 번을 접을지 결정하면 된다.
여기에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3 등분 후 끼우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뒤집어서 끼우는 방법이다.
(퍼가 있는 경우 분리된다면 떼서 별도로 보관하는 게 좋다)
2-1 끼울 수 있는 밑단 1/3을 접어 올려서 주머니를 만든 후 나머지 부분을 주머니(밑단)에 끼우면 완성이다.
2-2 모자를 접어 내리는 것까지는 동일하고 이번엔 밑단을 위로 접어 올리는 게 아니라 뒤집어서 주머니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모자 부분을 주머니에 끼우면 완성이다.
2가지 중에 한 가지를 꼽는다면 뒤집어서 끼우는 방법이 풀어지지도 않고 탄탄하게 수납할 수 있어 추천한다.
숏 패딩은 모자가 있다면 역시 모자를 접어 내리고 짧기 때문에 반으로 접어 2등분을 한다. 이때에도 2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절반을 접어 그대로 수납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뒤집어 씌우는 방식이다. 절반을 접어 내린 후 왼손으로 접어 내린 어깨 부분을 살짝 누르고, 오른손은 밑단 속으로 손을 넣고 그대로 뒤집으면 완성이다. 두 번째 방법이 풀어지지 않아서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어 추천하는 방법이다.
롱 패딩 숏 패딩 모두 가능한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말아서 고정하는 방식이다.
1. 방습 방충을 위해서 안쪽에 신문지를 끼우고 모자를 접어 내리고 팔도 몸통 쪽으로 접는다.
2. 모자 부분부터 아래로 돌돌 말아 풀리지 않게 묶어주면 된다.
이때 올 나간 스타킹이나 여분의 운동화 끈 등을 활용해 묶어주되 너무 꽉 묶으면 소재에 따라 구김이 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묶는다. 풀리지 않게 고정하는 게 목적이니 살짝만 묶어도 된다. 또한 올 나간 밴드 스타킹 허벅지 부분을 잘라서 고정해 줘도 좋다.
2. 올 나간 밴드 스타킹 속에 넣어서 보관하는 방법이다.
돌돌 말아 놓은 패딩을 스타킹 속에 넣고 남은 윗부분을 한번 돌린 후 뒤집어 씌우면 완성이다.
4. 패딩 보관 방법
이번엔 다양한 수납용품을 활용해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리빙박스를 활용한 방법이다.
계절이 지나면 세탁을 해서 리빙박스에 보관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듬해까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이제 패딩도 접어서 편안히 뉘어 주자.
1) 방습효과 좋고 벌레가 싫어한다는 잉크 성분으로 방충효과까지 볼 수 있는 신문지를 바닥에 깔아 준다.
2) 패딩 안쪽에 신문지를 한 장 넣어주고 팔을 정리한 후 반으로 접거나 롱 패딩의 경우 3 등분해서 박스에 넣어준다. 패딩과 패딩 사이에 신문지를 넣어주고 맨 위에도 신문지를 덮고 지퍼를 잠가 보관하면 된다. 옷의 크기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인 리빙박스에는 롱 패딩 2개, 중간 1개, 숏 패딩 하나 해서 총 4벌 정도가 들어간다.
그리고 이 리빙박스를 보관할 때 흔히들 비닐창이 있는 정면을 앞으로 오게 수납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비닐창으로 내용물이 보여서 지저분해 보일 수가 있는데 도중에 꺼낼 일이 있는 게 아니라면 보이는 부분을 천 부분이 있는 측면이나 뒷면을 오게 수납하면 훨씬 깔끔하다. 물론 이때는 라벨링을 하는 게 좋다. 리빙박스가 여러 개라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이름표를 꼭 붙여주자.
2. 쓰임새가 많은 쇼핑백을 활용한 방법이다.
쇼핑백은 옷장은 물론 주방, 냉장고까지 두루두루 잘 쓰이는 똑똑한 수납용품이다. 앞서 배운 방법으로 접어서 수납하면 된다. 두꺼운 패딩이니만큼 아무래도 바닥면이 넓으면 좋은데 바닥면이 좁은 쇼핑백은 바닥면을 넓혀서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아래 영상 참고)
수납 시에는 아무래도 보관용이니 선반 위쪽에 수납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일반적으로는 바닥면이 앞으로 오게 수납하면 되지만 공간 활용을 위해서는 좁은 면을 앞으로 오게 수납하면 좋다. 어디가 앞으로 오든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라벨링은 필수다.
3. 양복 커버를 활용한 방법이다.
양복 커버 한두 개쯤은 있을 테다. 남편도 양복을 입는지라 양복 커버가 많이 들어오지만 꼭 필요한 한두 개만 제외하고는 그때그때 전부 처분하는 편이다. 부직포인 이 양복 커버도 활용도가 많다. 양복 커버는 길어서 특별히 큰 키가 아니라면 별도로 접을 필요는 없다. 방습 방충을 위해 안쪽에 신문지를 끼운 후 모자를 접어 내리고 지퍼를 잠그면 완성이다. 이렇게 해서 선반 위쪽에 쌓기 식으로 수납해도 되고 공간에 따라서 세우거나 손잡이가 있어 S자 고리를 활용해 걸어도 좋다.
브랜드에 따라서는 양복 커버 앞쪽에 별도의 공간(주머니)이 있는 경우가 있다. 퍼가 있다면 퍼를 별도로 수납하면 형태 유지에 용이하다.
4. 이불 커버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불을 구입하면 따라오는 이불 커버다. 이불 커버는 일반적으로 부직포와 투명 비닐창으로 되어있고 통기성이 좋아 보관용으로 활용하면 좋다.
수납방법은 바닥면에 신문지를 깔아주고 앞서 배운 방법대로 2등분 또는 3등분으로 접은 패딩을 수납하면 된다. 이때 패딩과 패딩 사이에 역시 방습 방충에 좋은 신문지를 한 장씩 끼워주고 맨 위에도 신문지를 한 장 덮어주면 좋다. 이불 커버 크기와 수납하려는 이불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 2벌에서 많게는 4벌까지 수납할 수 있다.
5. 사각 세탁망을 활용한 수납이다.
통기성이 있는 데다 부피를 줄이고 형태를 유지해 보관하기 좋다. 방습 방충을 위해서 몸통에 신문지 한 장을 끼우고 모자를 접어 내린 후 패딩의 종류에 따라 2등분 또는 3 등분하면 된다. 세탁망 안에 넣으니 접을 때 끼우지 않아도 된다. 세탁망 크기가 다양한 만큼 패딩의 크기와 또 수납할 공간에 따라 적절한 크기를 선택하면 된다.
6. 베개 커버를 활용한 방법이다.
여느 집이나 할 거 없이 있는 베개커버나 쿠션 커버다. 잘 사용하지 않는 베개커버를 활용하면 좋다. 베개커버의 크기에 따라 적당한 사이즈로 접어서 넣으면 된다. 이때도 역시 신문지를 넣어주거나 실리카겔을 비롯한 제습제가 있다면 함께 넣어주는 것도 좋다. 베개커버도 활용도가 많다. 흐트러지기 쉬운 인견이불이나 홑겹 이불 또는 무릎담요를 수납하는 용도로도 안성맞춤이다.
7. 바구니와 북스탠드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바구니 높이가 낮다라면 접기보다 돌돌 말아서 수납하는 방법이 좋다. 마지막으로 북스탠드를 활용한 수납이다. 앞서 배운 방법대로 접어서 세로 수납을 하면 되는데 이때 쓰러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북스탠드를 활용하면 좋다. 지지대인 벽면이 있다면 벽면으로 붙이고 다른 한쪽에만 사용하고, 선반이 아니라면 양쪽에 하나씩 끼워 독립적으로 수납해도 좋다. 북스탠드 2개면 공간을 만들어 수납할 수 있어 요긴하다. 뿐만 아니라 책장은 물론 옷장, 냉장고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
오늘은 철지난 패딩을 접고 보관하는 방법 및 다양한 수납용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동안 철지난 패딩을 걸어서 보관했다면 보다 편리한 옷장을 위해 패딩을 보관할 때 오늘 배운 방법과 수납용품을 활용해 접어서 보관하고, 패딩을 걸었던 공간에 이 계절에 입는 옷을 전부 걸어서 수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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